오늘은 아이 어린이집 소풍날이었어요.
아침부터 들뜬 얼굴로
“엄마, 버블쇼도 보고~ 점프도 할 거야!”
하며 기대 가득한 하루를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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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쇼와 에어바운스, 친구들과의 반짝이는 시간
소풍장에서는
커다란 비눗방울이 하늘을 날고,
에어바운스에서 친구들과 뛰어오르고
하연이는 정말 신나게 뛰놀았다고 해요.


소풍을 다녀올 때마다
아이 얼굴에 한 뼘 더 자란 듯한 느낌이 들어요.
몸도 마음도, 관계도 조금씩 넓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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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집에서의 창의 놀이
특별했던 하루의 끝이
‘그냥 쉬기’로 끝날 줄 알았는데…
하연이는 오히려
작은 장난감들을 하나둘 꺼내와서 스스로 다양한 놀이를 이어갔어요.
“이건 소풍에서 본 풍선이고~”
“얘는 친구야~ 같이 놀아줘야 돼!”
오늘 경험한 감정과 장면들이
놀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게
참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
엄마의 오늘 기록
소풍날은 늘 피곤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달랐어요.
몸이 피곤해도 마음이 꽉 찬 날,
그 에너지가 스스로 놀이로 이어지는 걸 보며
‘정서적 성장’이란 게 이런 걸까 싶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날들이 하연이 마음에
좋은 기억으로 켜켜이 쌓이길 바라며
소중히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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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같은 듯 다른 실험, 소중히 기록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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