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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내일기4

[엄마의 하루 감정기록] 더위와 피로 속, 지쳐버린 나에게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요.일도 많고, 하루하루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은근히 바닥이 드러나고 있더라고요.하원시간쯤 되면 벌써 진이 빠져 있는데,아이에겐 이제부터가 하루의 ‘하이라이트’예요.⸻“조금만 더 놀래요!”놀이터에 심취한 아이를 기다리다 보면아, 나는 왜 이렇게 기운이 없지 싶다가도그 웃는 얼굴에 또 마음을 열게 돼요.하지만 그렇게 마음을 다 써서 집에 돌아오면계획해뒀던 놀이, 활동, 정리 등하나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그리고 그 순간,별거 아닌 일에도 괜히 짜증이 나고예민해진 나를 보며 스스로에게 또 실망해요.⸻”그럴 수 있지.”스스로를 다그치게 되는 요즘,그 말 하나를 자꾸 떠올려보려 해요.“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했으니,좀 지쳐도, 조금 예민해져도 괜찮아.”날씨 탓일 수도 있고,누적된 .. 2025. 7. 2.
[세미나 후기] 영어는 리듬이다! 잉글리시에그 세미나에서 느낀 파닉스의 진짜 의미 오늘은 잉글리시에그에서 진행한 세미나에 다녀온 후기를 나눠보려 해요.주제는 바로 ‘파닉스(phonics)’,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듣기·말하기·읽기·상상력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답니다.✔ 파닉스, 언제 시작하느냐보다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더 중요!가장 먼저 와닿았던 건 바로“파닉스는 시기가 아니라, 방법이 중요하다”는 말이었어요.흔히 파닉스는 영어 글자와 소리를 연결하는 ‘문자 지도’쯤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사실은 모국어와 똑같이→ 듣고→ 말하고→ 그 다음이 ‘문자’라는 흐름이 더 자연스럽다고 해요.즉, 눈으로만 배우는 파닉스가 아니라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며 익히는 파닉스가 핵심이라는 점!✔ 소리 중심의 파닉스, Drama Phonics잉글리시에그의 파닉스 프로그램 이름은 Drama Phonics예요.처.. 2025. 6. 25.
[엄마의 마음일기] 49개월, 변화하는 아이를 바라보며 끄적이기 하루하루가 크게 다르진 않지만,가끔은 아이의 작은 변화가 마음을 덜컥 흔들어 놓을 때가 있어요.⸻하연이가 49개월이 되면서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어요.예전엔 뭐든 “엄마 해줘”라며 먼저 다가오던 아이였는데,요즘은 자기가 먼저 해보겠다는 말이 부쩍 늘었고,놀이를 이어가는 방식도이전보다 훨씬 자기 주도적인 방향으로 바뀌어가더라고요.짧은 영어 문장을 또박또박 따라 말하기도 하고,책을 펼칠 때 집중하는 눈빛도 예전보다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한 뼘 자랐구나… 싶었던 순간들이이번 주엔 유독 많았던 것 같아요.⸻기특하고, 대견하고,참 잘 자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마음 한쪽에서는 묘한 서운함도 밀려옵니다.이런 감정, 혹시 저만 그런 걸까요?지금의 이 모습이 좋으면서도금세 또 바뀌어.. 2025. 5. 16.
“우린 매일, 아주 작은 실험을 해요 - 블로그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만 4세 아이와 함께 보내는 하루하루를 ‘작은 실험’처럼 바라보며 기록하고 있어요.워킹맘이라 퇴근하고 부족한 영역, 주로 영어를 중심으로 아이와 놀고 있지만,감정 표현, 관찰놀이, 수 개념 등 다양한 자극도 함께 시도 중이에요.완벽한 육아는 어렵지만, 매일 조금씩 시도해보는‘불완전하지만 진심 가득한 실험’들이 모여아이와 나, 둘 다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이곳에서 저처럼 시도하고 관찰하며배우는 일상을 나누고 싶어요.환영해요, 작은 실험실에 오신 걸. 2025.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