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월기록3 [엄마표 수학놀이] 넘버블럭스 도안으로 숫자 막대인형 만들기 & 블럭 숫자놀이 하연이가 좋아하던 넘버블럭스 뮤지컬을 기억하며오늘은 직접 숫자 캐릭터 인형을 만들어 수감각 놀이로 이어봤어요.⸻넘버블럭스, 우리 집에서도 다시 시작!얼마 전 재미있게 봤던 넘버블럭스 뮤지컬이하연이 머릿속에 아직 생생했나 봐요.오늘은 그 기억을 살려넘버블럭스 도안을 출력해서 막대인형을 만들어봤어요.캐릭터 도안에 색칠하고,뒷면에 나무 막대를 붙이니귀엽고 단단한 손 인형이 완성됐어요.“엄마! 이건 4야. 사각형이네!”하연이는 캐릭터를 움직이며 인형극도 해보고자기만의 넘버블럭스 쇼를 펼쳤어요.⸻연결 블록으로 숫자 감각을 더하다막대인형으로 놀다 보니하연이가 “이만큼 쌓으면 5야!” 하며자연스럽게 지난번에 만들어둔 블록을 꺼냈어요.도안 캐릭터와 연결 블록을 매치해보며숫자 개념과 수량 감각도 함께 자극할 수 있었죠... 2025. 5. 18. [5살 창의놀이 기록] 스스로 만든 규칙, 블럭으로 쌓아 올린 오늘 요즘 하연이는 놀이를 스스로 이끌어가는 시간이 많아졌어요.저는 어느새 관찰자 자리에 앉아,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게 되더라고요.⸻오늘은 블럭을 가지고 놀았어요.특별한 제안 없이, 하연이가 먼저 상자에서 꺼내더니자기만의 방식으로 블럭을 하나둘 쌓아가기 시작했어요.도와주려 손을 내밀면“나 혼자 할 수 있어!”웃으며 말하지만, 제법 진지한 표정이었어요.그 말에 살짝 웃음이 났고, 저도 자연스레 물러났어요.⸻규칙도 스스로, 방향도 스스로처음엔 아무렇게나 쌓는 것 같았는데자세히 보니차곡차곡 블럭을 정리하며 수직으로 쌓기도 하고,옆으로 늘리며 직육면체 모양을 만들어가는 모습도 보였어요.“어? 공간을 이렇게 채우는 방식,나름 규칙이 있는 건가?”그 순간 느꼈어요.하연이가 지금 놀이 속에서 공간감을 익히고,자기만의 .. 2025. 5. 17. [엄마의 마음일기] 49개월, 변화하는 아이를 바라보며 끄적이기 하루하루가 크게 다르진 않지만,가끔은 아이의 작은 변화가 마음을 덜컥 흔들어 놓을 때가 있어요.⸻하연이가 49개월이 되면서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어요.예전엔 뭐든 “엄마 해줘”라며 먼저 다가오던 아이였는데,요즘은 자기가 먼저 해보겠다는 말이 부쩍 늘었고,놀이를 이어가는 방식도이전보다 훨씬 자기 주도적인 방향으로 바뀌어가더라고요.짧은 영어 문장을 또박또박 따라 말하기도 하고,책을 펼칠 때 집중하는 눈빛도 예전보다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한 뼘 자랐구나… 싶었던 순간들이이번 주엔 유독 많았던 것 같아요.⸻기특하고, 대견하고,참 잘 자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마음 한쪽에서는 묘한 서운함도 밀려옵니다.이런 감정, 혹시 저만 그런 걸까요?지금의 이 모습이 좋으면서도금세 또 바뀌어.. 2025.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