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곤충이나 파충류에 관심이 부쩍 많아진 아이.
지난번 곤충박물관 다녀온 이후로도 한동안 “물방개는 왜 물에서만 살까?” 같은 질문을 던질 만큼 생생한 경험이 아이 안에 오래 남았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반포를 지나던 중 발견한 공간, 파충류·양서류 체험형 카페 ‘타이니정글’.
호기심이 많은 5세 아이에게 잘 맞을 것 같아 친구와 함께 방문해봤어요.
(※ 본 방문은 협찬이나 광고와 전혀 관련 없는, 엄마의 자발적 체험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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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공간이 좋았을까?
단순히 동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질문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시간이 되었어요.
• 이구아나가 움직일 때 눈이 어디로 향하는지
• 카멜레온의 몸 색은 왜 바뀔까?
• 개구리 집은 어디에 있을까?
이런 관찰과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탐구력, 언어 표현력, 그리고 감정이입 능력까지 키우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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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연결은 사고력의 성장으로
특히 좋았던 건, 이전에 갔던 곤충박물관의 경험과 오늘의 경험이 연결되면서
아이의 기억 속에서 하나의 “주제 흐름”으로 자리 잡는다는 점이었어요.
“엄마! 이거 전에 봤던 도마뱀이랑 비슷해!”
“근데 이건 꼬리가 더 길어~”
이처럼 기억의 연장이 일어나고, 그것이 사고력과 개념 정리에 도움이 되는 걸 직접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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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관찰도 아이에겐 큰 배움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면,
책에서만 보던 동물이 실제로 움직이는 걸 본다는 것 자체가 큰 경험이에요.
직접 보며 말로 표현하고, 표정이나 손짓으로 반응하며
감각·언어·정서·인지 영역이 동시에 자극되는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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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정글 이용 팁 (비광고)
•위치: 반포 카페 골목 쪽,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요.
•체험 시간: 동물들을 너무 오래 보진 않았고, 30~40분 정도 가볍게 즐기기 좋아요.
•주의점: 손으로 만지지는 않고, 거리 두고 구경하는 편이에요.
•카페처럼 음료도 주문하지만, 체험 위주로 즐기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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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디를 가든 단순 방문보다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며 경험을 확장해주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 ‘타이니정글’ 체험도 책-박물관-체험공간으로 연결된
좋은 자연 탐구 흐름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아요.
매일이 같은 듯 다른 실험, 소중히 기록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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