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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놀이10

[5살 창의놀이] 내가 만드는 첫 그림책! 신문지로 시작된 책 놀이 그림놀이에서 책 만들기로 이어진 하루미술 놀이를 마무리할 무렵, 조용히 무언가를하고있어 봤더니,하연이가 신문지를 슥슥 오리고,조용히 종이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두기 시작했어요.“이건 책이야. 오늘은 책 자르기 하고다음에 또 완성할 거야!”작은 손으로 종이를 맞추고,순서를 정하듯 조심스럽게 정리하는 모습에저도 모르게 숨을 죽이고 지켜보게 됐어요.⸻하연이만의 첫 이야기, 준비 중입니다그날 미술 놀이에서 사용한 색종이,신문지 조각, 테이프, 스티커…하연이 눈에는 그 모든 게 책의 재료가 되었어요.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그걸 차곡차곡 쌓아가려는 시도,그리고 “완성은 다음에!”라는 말까지—스스로 이야기 흐름을 가지고 창작을 예고한 순간이었어요.또 중간중간 아는 글씨도 읽어보는 하연이에요~이렇게 한글 공부하는 .. 2025. 5. 9.
[5살 창의놀이] 전개도 만들기, 은물 아이스크림 만들기 입체 도형이 된 순간오늘은 워크지 사이트에서입체모형 전개도를 뽑아봤어요.납작한 종이를 하나하나 접고 테이프로 붙여 입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봤죠.“이게 상자가 된다고?”하연이는 무심한 척 다른 놀이를 하며 슬쩍 관찰했어요.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구조를 익히는 과정,바로 그 순간이 정말 소중했어요.⸻스스로 만들어낸 아이스크림전개도를 만들고 나서는은물 나무 블럭들을 꺼내 보여주었어요. 이건 원기둥~ 이건 삼각뿔이야~ 별다른 말 없이 하연이는자기만의 방식으로 블럭을 이어붙여 테이프로 감싸며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시작했어요.(언젠가 엄마랑 같이 만들어본 아이스크림을기억해보고 따라만들기!!)놀랐던 건,그 과정을 제가 알려주지 않았다는 점이에요.관찰 → 응용 → 기억으로 창작이 모든 흐름을 스스로 이어간 모습이정말.. 2025. 5. 8.
[5살 창의놀이기록] 도형으로 놀다 보니, 수학과 미술이 함께했어요 도형에 빠진 하루오늘은 아이와 함께 도형 놀이를 했어요.도형 나무 조각들을 활용하여 각 변에 숫자 스티커를 붙이며,삼각형에는 1, 2, 3, 사각형에는 1, 2, 3, 4처럼모서리마다 번호를 매겨보았어요.이렇게 숫자를 붙이니 하연이가 더욱 흥미를 보이며,도형 조각들을 쌓아 올리며 창의적인 구조물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미술로 확장된 도형 놀이쌓기 놀이에 이어, 두꺼운 도화지를 이용해육각형, 하트, 별 등 다양한 도형 모양을 오려 준비했어요.하연이는 이 도형들을 도화지 위에 올리고 붓으로 따라 그리며미술 놀이로 확장했어요.그림을 완성한 후에는 눈알 스티커와 컬러 테이프를 사용해도형들을 꾸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엄마의 오늘 기록오늘의 도형 놀이는 하연이에게수학적 개념과 창의력을 동시에 키워주는 시간.. 2025. 5. 6.
[5살 일상기록] 어린이집 소풍 후에도 반짝반짝! 오늘도 한 뼘 성장한 날 오늘은 아이 어린이집 소풍날이었어요.아침부터 들뜬 얼굴로“엄마, 버블쇼도 보고~ 점프도 할 거야!”하며 기대 가득한 하루를 시작했죠.⸻버블쇼와 에어바운스, 친구들과의 반짝이는 시간소풍장에서는커다란 비눗방울이 하늘을 날고,에어바운스에서 친구들과 뛰어오르고하연이는 정말 신나게 뛰놀았다고 해요.소풍을 다녀올 때마다아이 얼굴에 한 뼘 더 자란 듯한 느낌이 들어요.몸도 마음도, 관계도 조금씩 넓어지는 느낌.⸻그리고 이어진, 집에서의 창의 놀이특별했던 하루의 끝이‘그냥 쉬기’로 끝날 줄 알았는데…하연이는 오히려작은 장난감들을 하나둘 꺼내와서 스스로 다양한 놀이를 이어갔어요.“이건 소풍에서 본 풍선이고~”“얘는 친구야~ 같이 놀아줘야 돼!”오늘 경험한 감정과 장면들이놀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게참 신기하고 감사했어.. 2025. 5. 3.